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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배방산 산자락에 변개 치던 날
    가족나들이 2014. 3. 8. 08:17

     "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? "

      이 말도 옛말인가 싶습니다  그냥 지나쳐야 답입니다 

     

      지난 겨울 "석우길 이야기"의 굴뚝새 주인장께서는 

      방앗간을 빙자한 모조품(짝퉁,이미테이션)으로 

      30`여마리의 참새떼를 그것도 체포영장 없이 틀채(물괴기잡는 어구)로

      마구잡이 포획하여 주변을 크게 놀라게 했다지요?

     

      참새 한마리와 쇠고기 한근은 절대로 바꿀 수 없다는 그맛`

      굴뚝새 주인장께서는 아마도 혀끝이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

      당연지사 가까이 있는 광섭`명식`문상씨를 모두 불렀겠지요

      혼자 먹기는 좀 겁이 났을 겝니다 ( 여럿이 먹어야 제맛)

     

      모니모니 해도 참새구이는` 왕소금에 옴팍한 가슴살 `

      그리고, 대갈박을 바싹구어 오독오독 뼈다구채로 씹은 고소함  

      30마리 정도라면 죄다 먹을 만큼은 드셨을 겁니다

     

      누구인지는 지금 기억할 수 없으나```

      이쑤시개질을 하다가 그때서야 종석이가 눈에 딱 밟히더랍니다 

      배방산 번개모임은 순전히 그리 됀거구요 

      그 대안으로 꿩대신 닭이라고``

      제철음식인 새조개,주꾸미,장어는 애꿎게도 오늘의 심청이가 된 겁니다

     

      이날의 번개모임에 지대한 관심과 세심한 배려 그리고  도움을 주신

      광섭마나님`~ 명섭마나님`~ 명식마나님`~ 문상마나님`그리고 수영마나님`

      고맙고`감사합니다!~

      저산너머와 옆지기는 따뜻하고 융숭한 대접에 못내 잊지를 못할 겁니다~

      " 光마나님!~ 증말 맛있게 먹고 올라 갑니다!"

      제발` 마나님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다음에 또 만나요!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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